[건강]암환자 절반이상 『대체요법 써봤다』

  • 입력 1998년 6월 19일 19시 34분


암환자 중 절반이상이 식이 한방 약물요법 등 대체요법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이건세교수가 서울소재 대학병원에서 96년10월∼97년2월 퇴원한 암환자 2백83명을 조사한 결과 대체요법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53%인 1백50명.

사용된 대체요법은 식이요법(63.3%) 한방요법(35.3%) 약물요법(24.7%) 민간요법(20%) 순(복수응답). 병이 위중할수록 대체요법 이용률도 높았다. 만족도는 △보통 47.7% △만족 45%로 90% 이상이 긍정적 답변. 다른 사람에게 권할 의향이 있는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하겠다’(33%)는 대답이 ‘그렇게 하지 않겠다’(25%)보다 많았다.

이교수는 “상식에 벗어나는 대체요법은 수용할 수 없겠지만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 등은 적극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국기자〉jk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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