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링 위한 「커트」 유행…자연스러움-간편함 공통점

  • 입력 1998년 4월 15일 19시 44분


자연스러움과 간편한 손질. 국내외 유행 헤어스타일의 공통점이다.

헤어디자이너 박준씨는 “세계적 추세인 컬러링이 자연스레 보이도록 한 다양한 커트가 속속 나오고 있다”며 “이중에서도 집에서 손쉽게 자기 연출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헤어스타일에 텍스처 커트(선의 단면을 불규칙하게 처리해 가볍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기법)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 이같은 머리모양은 집에서 어떻게 손질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컬러링에도 다양한 색이 사용되고 있다. 포도주색이나 갈색을 머리전체에 코팅하는가 하면 신세대 여성의 이미지인 빨강, 우아한 분위기의 노랑, 이지적인 느낌의 초록을 부분적으로 사용해 개성을 살리려는 움직임.

해외에서도 마찬가지. 영국 헤어디자이너 비달 사순이 제안한 ‘스플래시 룩’이 그것. 쇼트커트에 스트레이트형으로 미장원에 자주 가지 않고도 집에서 샴푸만으로 헤어스타일을 살릴 수 있다. 볼륨감은 최소화하고 머리선과 컬러링에 비중을 둬 반짝이는 머릿결과 머리선 자체의 매력을 돋보이게 한 것.

〈김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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