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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4월 9일 1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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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펄프는 고급스러운 심벌과 포장으로 팬시상품으로도 손색이 없는 프리미엄급 생리대 ‘매직스 프린세스’를 내놓았다.
“매직스 프린세스라면 그이로부터 선물받고 싶다”라는 홍보문구를 내세워 주고객인 여성뿐 아니라 비고객인 남성들을 타깃으로 삼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시도한 것.
남성들도 ‘부끄러움’없이 여자친구에게나 이사용선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생리대와 함께 고급비누 손수건 등이 포함된 패키지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국내 생리대 시장은 P&G의 위스퍼가 50%를 차지할 정도로 독보적인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유한킴벌리에 이어 업계 3위인 대한펄프측은 이번 제품을 계기로 국내 생리대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어쨌든 여성들만의 고유한 시장이라고 인식되던 생리대 시장에 과감히 등장한 이 제품을 남성들이 선뜻 구입할지 자못 궁금하다.
〈정재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