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설무」 박은영 국립국악원서 발표회

  • 입력 1998년 3월 3일 07시 39분


궁중무용의 정제된 춤사위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3일 오후7시반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리는 무형문화재 학연화대 합설무 이수자 박은영의 한국무용발표회.

인간문화재 김천흥 이흥구에게 사사한 박은영은 여섯 차례의 개인발표회와 ‘춘앵전에 관한 연구’‘궁중무용해설집’ 등의 논문과 저서를 통해 궁중무용을 알리는데 힘써 왔다.

이번 무대에는 조선 순조 때 제왕의 덕을 칭송하기 위해 창제된 궁중무용 ‘무산향’과 이매방류 승무와 살풀이, 시나위 가락에 실리는 ‘산조’ 등을 선보인다. 호방한 남성북춤으로 손꼽히는 송화영 안성하의 ‘금강산 칠고무’, 이현자의 ‘태평무’, 이나영 등이 출연하는 교방검무와 교방굿거리가 곁들여진다. 02―580―3333

<김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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