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심야버스 노선확대 운행시간 연장키로

  • 입력 1997년 10월 24일 15시 43분


서울시는 현재 일부 시외곽지대를 중심으로 새벽 2시까지 운행중인 심야 좌석버스의 노선을 대폭 확대하고 운행시간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대중교통의 사각시간대인 자정부터 다음날 새벽 4시30분 사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택시의 승차거부와 부당요금 징수 및 택시내 범죄행위가 빈발해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에따라 심야시간대에 시민이 많이 밀집되는 시내 43개 지점에 대한 현장검토를 실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외곽주거지역과 연결하는 노선을 신설할 방침이다. 심야 좌석버스는 현재 광화문 신촌 영등포 등 도심 및 부도심에서 분당 일산 부천 성남 의정부 등 시외곽이나 수도권 도시를 잇는 23개 노선에 4백86대의 버스가 운행중이며 평상시 요금은 좌석버스와 같은 8백50원이나 심야시간(밤 12시부터 새벽2시까지)에는 1천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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