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현대미술전」열려…현대미술 방향 전환 조명

  • 입력 1997년 10월 16일 07시 43분


「모더니즘에서 포스트모더니즘으로」. 현대미술 전환의 양상을 본격적으로 되새겨보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17일∼12월28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갤러리(02―771―2381)에서 여는 「전환의 공간―외국현대미술전」. 회화 설치 조각 등에 걸쳐 작가 33명의 작품 45점이 전시된다. 대부분이 이번 전시에서 첫 공개되는 작품들. 전시는 모더니즘의 전개와 종언, 포스트모더니즘의 제양상 등 2부로 나뉘어 구성된다. 1부에는 추상표현주의의 대가인 아쉴 고르키, 드 쿠닝, 로스코를 비롯해 라인하르트, 엘버스 루이스, 켈리, 스텔라, 저드, 라이만, 마틴, 플레빈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2부에서는 세기말 현대미술의 향방에 결정적 역할을 한 앤디 워홀을 비롯해 보이스, 키퍼, 리히터, 폴케, 브루테스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주최측은 『지난 50년간 현대미술이 직면했던 형식과 개념, 가치의 전면적인 방향전환이 이번 전시의 주요 관심사』라고 말했다. 〈송영언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