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37%『자녀학년 班 모른다』…초등생둔 家長 설문

  • 입력 1997년 5월 10일 20시 17분


『애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통 알 수 없단 말이야』 얼굴을 맞대고 얘기할 시간이 별로 없는 요즘 아버지와 자녀들은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형편이다. 대우중공업이 가정의 달을 맞아 초등학교 자녀를 둔 직원과 자녀 각 1백명씩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아버지의 51%가 자녀들의 소망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고 응답했다. 더욱이 37%는 자녀들의 학년과 반도 제대로 몰랐으며 주민등록번호를 기억하는 경우는 단 3%에 그쳤다. 다만 자녀의 생일(93%)이나 키(79%) 몸무게(76%) 등 신체적 특징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잘 알고 있었다. 「자녀들을 어떻게 키우고 싶은가」에는 「스스로 자기일을 알아서 처리하는 아이」가 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29%), 「남을 위해 봉사할 줄 아는 아이」(15%)의 순. 〈이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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