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어린이날 프로야구 구단행사 다채

  • 입력 1997년 4월 29일 10시 01분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프로야구 각 구단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어린이팬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OB와 해태의 경기가 열리는 잠실구장에서는 보육원생 초청행사와 함께 어린이팬 시구, 어린이 철인야구3종경기, OB선수단과 어린이들이 함께 하는 기마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철인야구3종경기는 투구스피드측정과 멀리던지기, 티배팅 멀리치기 등 3개부문으로 나뉘어 어린이야구왕을 뽑는 잔치. LG홈경기가 있는 날과 행사당일 참가접수를 받아 선착순으로 참가인원을 확정한다. 삼성 대 LG전이 벌어지는 대구구장에서는 낮 12시부터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들을 상대로 홈런왕과 투수왕, 도루왕을 선발하는 「라이온즈야구왕 선발대회」가 간이무대에서 열린다. 매달아 놓은 공을 얼마나 멀리 치는가를 겨루는 홈런왕과 스트라이크존을 향해 공던지기(투수왕), 만보기를 착용하고 정해진 시간내에 걷는 거리를 측정하는 도루왕 선발대회가 눈길을 끈다. 치어리더와 브레이크댄싱팀의 공연이 경기 중간중간에 이어지고 구장 곳곳에서 페이스 페인팅과 장기자랑, 퀴즈대회가 벌어진다. 경품은 펜티엄 컴퓨터 1대와 컬러 프린터 2대, 유아용 컴퓨터 5대, 16비트 게임기 5대 등. 참가를 원하는 어린이는 당일 광장에 설치될 진행본부에 접수하면 된다. 한화와 롯데의 경기가 열리는 대전구장은 당일에 한해 어린이에게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치어리더들이 벌이는 댄싱공연과 모터비행기쇼, 모형자동차 시범경기가 눈에 띄는 볼거리. 어린이와 선수가 팀을 짜 기마전을 하거나 현장에서 함께 즉석 사진촬영을 해주는 「선수와의 만남」, 어린이 댄스왕 응원단장 선발대회가 준비된다. 입장한 어린이 모두에게 한빛탑 휘슬을 주고 추첨을 통해 대형 사인볼과 일회용카메라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 쌍방울과 현대가 맞붙는 전주구장에선 어린이 회원을 대상으로 티배팅 멀리치기와 투구스피드 측정, 디스코 경연대회, 훌라후프 돌리기 등 행사를 실시하고 경품으로 티셔츠 5백장과 사인볼, 일회용 카메라를 나눠준다. 〈리 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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