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말선물,값싸고 기발한 상품 쏟아져

  • 입력 1996년 12월 12일 19시 57분


「李成柱기자」 경기한파 속에서도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에는 선물을 할 곳이 생긴다. 선물은 받을 사람의 연령과 성격등을 고려해 적당한 품목들을 생각한뒤 골라야 알뜰하게 좋은 선물을 살 수 있다. 백화점은 선물용품을 한군데 모아놓아 비교하면서 사기 편한데다 아이디어 상품이 많다. 실용적이고 깜직한 디자인의 아이디어 상품을 선물하면 받는 사람이 더욱 좋아한다. ▼ 생활용품 서울의 쁘렝땅 현대백화점과 대구의 동아백화점에서는 다 쓸 때까지 새겨진 동화의 캐릭터가 지워지지 않는 비누를 판다. 비누 3개와 그림책 접시로 이뤄진 세트가 1만3천5백원. 경방필 미도파백화점 등에서는 글자를 새겨주는 주문 찻잔과 시계를 판다. 시계는 3만5천원, 머그컵은 1만7천∼2만원. 주문한 뒤 물건이 도착하는데 1주일정도 걸린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8일까지 「핀란드 크리스마스여행전」에서 핀란드 공예가들이 만든 컵을 1만9천∼5만원, 특수양초를 9천∼4만원에 판다. 신세계백화점에서 파는 고양이 모양의 주전자와 머그컵은 깜찍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주전자는 13만원, 머그컵은 3만5천원. ▼ 의류와 잡화 남편이나 애인에게 깜찍한 팬티를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속옷전문업체 「좋은 사람들」의 대리점과 메트로미도파 등에서는 도깨비 얼굴모양을 크리스털 구슬로 수놓은 남성팬티를 2만4천원, 밝을땐 노(NO), 어두워지면 예스(YES)라는 글자가 보이는 남성야광팬티를 8천원에 판다. 고급 스타킹도 인기 선물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허리밴드부분에 단추가 있어 허리둘레에 따라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마터니티 스타킹은 1만5천원, 레이스가 장식돼 있고 밴드부분에 실리콘처리가 돼있어 흘러내리지 않는 스타킹은 2만3천원. 서울의 갤러리아 쁘렝땅백화점과 대구 동아백화점 등에서 판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손수건 넥타이 양말 스카프 등에 상품권을 곁들인 선물세트를 5만9천5백∼10만5천원에 판다. ▼ 어린이 장난감 나이 이름 시간 등을 물어보면 대답하는 「꼭지 인형」은 여자아이의 선물로 좋다. 대부분의 백화점이나 문구점에서 7만원에 판다. 가로 1m20㎝ 세로 60㎝의 장난감 싱크대인 「미미 엄마손 싱크대세트」도 인기다. 수도꼭지가 있어 설거지도 할 수 있고 가스레인지 환풍기 등이 달려있다. 값은 4만원. 서울의 뉴코아백화점에서는 건전지로 충전해 시속 10∼17㎞로 달리는 어린이 오토바이와 승용차를 판다. 승용차는 기어가 달려있고 시동거는 소리와 브레이크소리도 난다. 값은 경찰 오토바이가 21만9천8백원, 지프는 37만7천2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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