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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19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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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는 종로 3가∼창신동 사이 9만3639평을 청계천 복원사업과 연계해 ‘동대문 관광특구’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종로구는 세종대에 ‘관광특구화 방안 및 진흥계획 연구’ 용역을 주고 운영위원회와 주민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한 뒤 내년 7월 서울시를 통해 문화관광부에 관광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쇼핑 오락 휴양 편익시설 등 1만2814개의 점포가 몰려있는 이 지역은 △외국인 관광객의 다양한 관광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 △최근 1년간 외국인 관광객 수가 10만명 이상일 것 △하천 도로 등에 의해 다른 지역과 명확히 구분될 것 등 관광특구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
서울시 진익철(陳翼喆) 문화관광국장은 종로구의 계획에 대해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사업과 맞물려 상당한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종로구는 관광특구 조성과 관련해 서울시에 △폭 6m 소방도로 3곳 개설 △광장시장 등 재래시장 환경 정비 △공영주차장 개설 △관광객 편의시설 설치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