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업체 바꿔도 바뀐 번호로 자동연결

  • 입력 2002년 8월 22일 18시 12분


11월부터는 휴대전화 서비스업체를 바꿔 새 전화번호를 쓰더라도 종전 번호를 통해 바뀐 번호를 안내하고 걸려온 전화를 새 번호로 자동 연결할 수 있다. 현재는 예를 들어 ‘011’ 가입자가 계속 011을 사용할 경우에만 바뀐 번호 안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휴대전화 3사가 이 같은 번호변경 안내 및 자동연결 방안에 합의해 11월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서비스업체를 바꾼 휴대전화 가입자에게 전화하면 “지금 거신 전화는 ○○○-○○○○-○○○○번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연결해 드리겠습니다”는 안내와 함께 바뀐 번호로 자동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받는다.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를 해지한 뒤 5일 이내에 종전 업체 대리점에 신청하면 1개월 단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선불제로 내는 서비스 이용료는 휴대전화업체들이 현재 운영 중인 자사 내 번호변경 안내 및 자동연결 서비스와 같은 월 3000원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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