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넘으면 간 수치 정상이어도 암 가능성… 정기적 초음파검사를

김상훈 기자 입력 2020-05-30 03:00수정 2020-05-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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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배 단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충남 천안에 있는 단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석배 교수(49·사진)는 비(非)수도권 대학병원에서 간암 분야의 ‘유망주’로 꼽힌다. 현재 이 병원의 건강증진센터 실장인 김 교수는 간암과 지방간 등 소화기 분야의 내과적 치료를 주로 한다. 대한간학회에서 의료정책위원, 학술위원 등을 두루 맡았다. 질병관리본부의 노인 검진 분야 간 질환 전문기술분과 위원으로도 두 차례 활동했다.

간 절제나 이식은 대표적인 외과적 치료다. 내과 치료는 항암 혹은 방사선 치료를 가장 전통적인 방법으로 여긴다. 김 교수에 따르면 최근에는 고주파를 이용해 암 부위를 비수술 요법으로 절제하거나 암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을 차단하는 색전술 등 여러 치료법도 활용된다.

김 교수는 간암 환자를 치료할 때 ‘의학 외적인 요소’를 많이 고려한다. 무슨 뜻일까. 김 교수는 “알코올성 간경변을 동반한 간암 환자가 많은데,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가족들에게 외면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환자의 상황에 맞춰 소득이 적으면 가급적 비싸지 않은 치료법을, 가족이 외면하면 환자와 가족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치료법을 제시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야 치료 효과가 크다는 것.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른바 ‘간 수치’를 항상 체크하라는 게 김 교수의 조언이다. 김 교수는 “딱 한 가지만 기억하라”며 “술을 마시거나 비만이 다소 있어 지방간이 있다 해도 간 수치가 정상이면 대부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50대 이후 나이가 들면 간 수치가 정상이어도 암에 걸릴 수 있다. 따라서 이때부터는 간 초음파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을 것을 권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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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배#단국대병원#간암#간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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