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운문산반딧불이가 제주시험림에서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지만 최근 한라산 평균기온이 평년에 비해 낮게 나타났고, 갑작스러운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자생 서식지가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관계자는 “암수 모두 날개가 있는 애반딧불이와 달리 운문산반딧불이의 암컷은 날개가 없기 때문에 서식지가 파괴되면 이동이 불리한 상황이다”라며 “종 보전을 위해 환경 보전 및 서식지 내 개체 증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