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대금 갈등’ 빌라 건물주·현장 소장, 건물서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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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7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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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경찰 로고./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원태 공사 대금문제로 갈등을 겪던 50대 건물주 A씨와 빌라 리모델링 공사를 맡은 현장소장이 주검으로 발견됐다.

7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 10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신축 빌라에서 “핏자국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은 건물 2층에서 숨진 빌라 건물주 50대 A씨를 발견하고, 추가 수색을 통해 1층 사무실에서 이 빌라 리모델링을 맡았던 현장소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지난해 40억원 상당의 빚을 지고 사건이 발생한 빌라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약 10억원을 더 투자해 리모델링을 마쳤지만 공사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해 현장소장과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가 현장소장을 우발적으로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두 사람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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