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기억의 빛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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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의 빛(마이클 온다치 지음·아밀 옮김·민음사)=1992년 영국 부커상을 수상한 캐나다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영국을 배경으로 14세 소년 너새니얼이 겪는 기묘한 이야기를 다뤘다. 1만8000원.

● 경이로운 지구의 생명들(데이비드 애튼버러 지음·이한음 옮김·까치)=영국 BBC 다큐멘터리 진행자로 널리 알려진 동물학자가 숲이나 바다는 물론이고 사막, 화산처럼 극한의 환경에 사는 다양한 동물의 삶을 생생히 담았다. 2만2000원.

● 끌어안는 소설(정지아 외 지음·창비교육)=가족을 주제로 한 단편소설 7편을 모았다. 늙은 어머니의 삶을 딸의 시선에서 그려낸 ‘말의 온도’, 죽은 아들을 그리워하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담긴 ‘담요’ 등의 작품에서 따뜻함과 슬픔이 함께 묻어난다. 1만7000원.

● 어머니, 당신이 희망입니다 세 번째 이야기(홍윤옥 외 지음·공감)=엄마 5명이 딸들의 도움을 받아 쓴 글을 모은 수필집. 병실에 누워 있거나 삶이 고달파서 괴로워하는 엄마들은 글쓰기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한다. 1만7000원.


● 단단한 고고학(김상태 지음·사계절)=고고학자가 도구와 함께 발전한 인류의 진화 과정을 알기 쉽게 풀어썼다. 뗀석기와 간석기, 찍개 등 석기의 변모 과정 속에서 역동적인 기술 변화를 일궈온 옛 인류를 만날 수 있다. 1만6800원.

● 밤의 경비원(루이스 어드리크 지음·이지예 옮김·프시케의숲)=2021년 퓰리처상을 받은 장편소설. 1950년대 미국 노스다코다주에서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법안의 통과를 막기 위해 저항하는 원주민 경비원의 이야기를 그렸다. 1만8000원.

● 노화의 재설계(모건 레빈 지음·이한음 옮김·위즈덤하우스)=미국 예일대 의과대학 교수인 저자는 사람마다 몸이 변해가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생체 나이를 기준으로 노화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생체 나이를 정확히 아는 것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 수명을 늘리는 첫걸음이라고 조언한다. 2만 원.

● 유전자 오디세이(에블린 에예르 지음·김희경 옮김·사람인)=유전자인류학자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인류 이주의 역사를 조망했다. 과거 서로 다른 대륙과 문화권에 속한 이들이 만나고, 이동하는 과정을 추적했다. 2만 원.
#기억의 빛#경이로운 지구의 생명들#끌어안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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