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차세대 에듀테크 성장동력으로 ‘생성형 AI’ 내세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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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AR, 메타버스에 이은 ‘생성형 AI’로 학습 몰입도 최대화

2023 웅진씽크빅 미디어 콘퍼런스 ‘더 넥스트 에듀테크·생성형 AI를 더하다’ 행사에서 이재진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웅진씽크빅 제공
2023 웅진씽크빅 미디어 콘퍼런스 ‘더 넥스트 에듀테크·생성형 AI를 더하다’ 행사에서 이재진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웅진씽크빅 제공
웅진씽크빅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 고도화된 교육 시스템과 콘텐츠를 구축해 한 단계 진화한 에듀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성형 AI는 최근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교육의 화두인 ‘몰입 증대’ 측면에서 차세대 에듀테크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웅진씽크빅은 자체 플랫폼에 생성형 AI를 접목시켜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최근 발표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보고서 ‘알파 세대의 등장과 미디어 이용 행태 분석’에 따르면, 태어나면서부터 고도화된 디지털 기술과 온라인 콘텐츠를 접하며 자란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 세대는 만 8세∼11세 사이 디지털 콘텐츠 이용 경험(68.6%)이 직전 Z세대(4.3%)보다 약 16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웅진씽크빅은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알파 세대를 위해 디지털 기기의 단순 활용 학습 방식에서 벗어나 AI, AR(증강현실), 메타버스 등 IT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스마트 교육 학습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신기술을 접목한 알파 세대 맞춤형 디지털 교육 서비스가 높은 학습 효과를 보임에 따라 웅진씽크빅은 관련 데이터 축적에도 노력을 기울여왔다.

2019년 출시한 AI 학습 분석 솔루션이 더해진 스마트 디지털 패드 학습 시스템 ‘웅진스마트올’은 소비자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으며 2022년 9월 기준 회원 22만 명을 확보해 전 과목 학습 플랫폼 1위를 차지했다.

‘웅진스마트올’ 학습 콘텐츠를 메타버스 공간에 옮겨놓은 ‘스마트올 메타버스’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지속 상승해 2022년 기준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스마트올 메타버스’에서 학습한 회원의 학습 완료율은 ‘웅진스마트올’ 전체 학습 회원 대비 19%, 독서 완독률은 14% 높게 나타나 ‘콘텐츠 몰입 이용’이 학습 효과로 이어짐을 입증했다.

웅진씽크빅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더 세밀하게 개인화 교육 시스템을 구축, 교육의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며 기존의 한계를 돌파할 계획이다. 우선 대표 AI 학습 플랫폼 ‘웅진스마트올’의 대화형 시스템(챗봇)에 신기술 생성형 AI를 적용한다.

‘스마트올 메타버스’의 달 탐사 콘텐츠 메인 화면.
‘스마트올 메타버스’의 달 탐사 콘텐츠 메인 화면.
‘웅진스마트올’에서 작동하는 웅진씽크빅 자체 AI가 학습자의 나이, 관심사, 지식 범위, 어휘력 수준 등의 정보를 제공하면 생성형 AI는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제, 상황에 따라 학습자와 맞춤 대화를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오늘의 책을 추천하는 기존 ‘AI 맞춤 투데이’ 기능은 더욱 고도화돼 어린이의 관심사, 궁금증까지 고려한 책 추천이 가능해진다.

웅진씽크빅은 글쓰기 첨삭, 영문법 수정, 영어 AI 스피킹 튜터, 원어민 AI와의 자유 회화 등 학습을 돕는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해력 전문가인 한양대 조병영 교수와 협력해 생성형 AI가 적용되는 문해력 진단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이미 자체 데이터로 교육 효과가 검증된 ‘스마트올 메타버스’는 소설 작가, 화가, 고고학자 등 생성형 AI가 접목된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대화만으로도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지원한다.

웅진씽크빅은 ‘스마트올 메타버스’의 기술력,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자체 AI 알고리즘에 생성형 AI의 강점을 더한 영어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새롭게 준비 중인 영어 콘텐츠 ‘메타버스에서 떠나는 세계여행(가칭)’에 △입체적 공간이 만들어 내는 흥미 요소 △몰입을 더하는 스토리 △생성형 AI 기반 원어민 캐릭터와 대화 △게이미피케이션(지식 전달에 게임의 요소를 접목)을 통한 자연스러운 학습 활동 등 그동안 축적한 메타버스 노하우를 녹여낼 예정이다.

웅진씽크빅 이재진 대표는 “이미 우리가 서비스하고 있는 제품들을 통해 교육과 기술의 결합은 학습의 효율과 몰입도를 높이는 혁신을 가져왔음을 경험했다”며 “생성형 AI는 에듀테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기대하며 계속 연구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은 지난해부터 언어와 디바이스 장벽을 허문 K-에듀테크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다.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CES 2022, 2023 혁신상 등의 수상 기록을 세웠다. 29일부터 31일까지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에듀테크 박람회 ‘Bett 2023’에 참가해 증강현실 기술로 입체적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AR피디아(국내명은 인터랙티브북)’와 AI 기반 초중등 연산 앱인 ‘매쓰피드(Mathpid)’를 선보인다.

안지현 기자 anji1227@donga.com
#에듀플러스#웅진씽크빅#생성형 인공지능#ai#에듀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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