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록물 관리 솔루션 선도… 부울경 대표 IT기업 도약 발판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7일 03시 00분


코멘트

[강소기업이 미래다]㈜쇼우테크


㈜쇼우테크는 공공기관 국가 중요기록물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을 기반으로 공공기록물 관리 전 분야에 걸쳐 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2005년 설립 이래 현재까지 500회 이상 기록관리 분야 사업을 수행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쇼우테크만이 가진 독보적인 솔루션과 기술력이 높은 수행 실적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게 업계에서의 평가다.

인공지능 활용한 신규 기술 확보에 주력


이 회사가 보유한 주요 솔루션 중엔 기록물 DB구축 공정관리 시스템, 비전자기록물 관리시스템, 인허가 기록물 관리시스템 등이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기술혁신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상우 쇼우테크 대표(사진)는 신규 기술 확보를 목표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다. 문자 인식에 특화된 광학문자인식(OCR) AI 기술 개발 부문에서 특히 성과가 두드러진다. 현재 공공행정문서 OCR 데이터, 대용량 손글씨 OCR 데이터 부문에서 수행기관으로 참여하여 구축한 데이터셋에 대한 공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경남도가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 주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활용모델 시범사업에 선정되었는데 쇼우테크는 이 사업에 NHN CLOUD HSP 자격으로 참여하여 지자체의 정보시스템을 공공 클라우드로 전환시키는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쇼우테크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한 인식으로 ESG경영도 오래전부터 실천해 오고 있다. 2013년에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하여 주기적으로 갱신해오고 있으며, 장애인 체육·예술인 후원과 지역사회 기부 등을 포함하여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지원과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윤 추구를 넘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


쇼우테크는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지역 기업으로, 김 대표는 “궁극적으로 부산, 울산, 경남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사업 방향을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데이터 산업의 활성화 및 데이터 기업 진흥을 위해 한국해양수산데이터산업협회(KOFDIA) 창립 준비에 나선 기업인 중 한 명이기도 하다. KOFDIA 초대 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인 그는 “데이터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해양수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이뤄내고 싶다. 부경대, 한국해양대, 부산대 등 학계 자문 인력과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련 기관 퇴직 공무원 등 전문 인력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양 환경 등을 예측하여 어민 및 양식장 등의 수산업 발전에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록물 전산화 과정에서 최대 월 900명 인력을 채용하면서 지역 고용에 기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채용 관련 베네핏이 없는 점은 다소 아쉽다”면서 제도 허점을 이용해 실업급여 수급 조건만 맞추기 위한 구직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대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관계부처의 업무 연속성이 없다 보니 어려운 점이 적지 않다”면서도 “내년이면 20년 차를 맞이하는 기업으로서 꾸준히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국가과제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향후 목표를 밝혔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
#강소기업#기업#쇼우테크#공공기록물 관리 솔루션#부울경 대표#인공지능 활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