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기아 등 5곳 ‘다우존스 월드지수’ 신규 편입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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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26개 기업 중 국내 24곳 포함
LG전자는 亞-코리아 지수에도 들어
SKT는 2008년부터 14번째로 최다

LG전자와 SK텔레콤 등 국내 기업 24곳이 ‘202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다.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 S&P글로벌이 매년 발표하는 DJSI는 전 세계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수준을 판단하는 대표적 평가 지표다.


11일 S&P에 따르면 올해 DJSI 월드지수에 세계 2555개 평가대상 기업 중 12.8%인 326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국내 기업은 24곳이 편입됐다. 지난해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된 국내 기업(21곳)보다 3곳 늘었다.

올해 새롭게 포함된 국내 기업은 삼성SDS와 기아, 포스코, 아모레퍼시픽, 하나금융지주 등 5곳이다. 삼성증권과 에쓰오일, 현대건설이 13년 연속, 미래에셋증권과 SK, LG전자가 11년 연속, 신한금융지주회사는 10년 연속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다.

LG전자는 DJSI 월드지수뿐 아니라 DJSI 아시아퍼시픽과 DJSI 코리아 지수에도 각각 13년 연속, 14년 연속 편입됐다. SK텔레콤은 2008년 DJSI 월드지수에 처음 편입된 이후 2020년을 제외하고 14년 동안 이름을 올려 ‘국내 최장 DJSI 월드지수 편입’을 기록했다.

이 밖에 삼성SDI가 8년 연속, KB금융지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7년 연속, 삼성물산이 6년 연속, 엘지생활건강과 현대제철이 5년 연속,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글로비스,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등이 2년 연속 편입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DJSI는 글로벌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를 매기고 일정 기준을 넘긴 기업을 선정한다. 해당 정보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 평가와 사회적 책임 투자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특히 DJSI 월드지수는 세계 시가총액 기준 상위 2500대 기업 중 ESG 경영 수준 상위 10%에 주어지는 지표로, 편입된 회사는 글로벌 ESG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DJSI 평가 결과는 이달 17일 미국 증권거래시장 개장 시점에 S&P DJSI 펀드 및 관련 ESG 지수 펀드에 반영될 예정이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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