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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오피니언

식량 위기, 보리 증산 검토할 때[내 생각은/신동화]

신동화 전북대 명예교수
입력 2022-07-06 03:00업데이트 2022-07-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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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식량 위기의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식용 식량 자급률은 45.8%로 매년 1600만∼1800만 t의 옥수수, 밀 등을 수입한다. 수입 비용은 28억 달러에 이른다. 곡물 파동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수시로 발생할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식량 위기 극복을 위해 보리를 증산하면 어떨까. 보리는 한때 쌀 다음가는 주요 곡물이었다. 근래엔 연간 10만∼12만 t이 생산되나 소비처가 한정되고, 가격 경쟁력이 낮아 이마저도 남아도는 실정이다. 하지만 건강한 곡류로 인식되고 있으니 적절한 가공법 개발 등에 나서면 농민 소득 증대 및 국민 건강 증진, 그리고 밀 수입량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컨대 세계적인 식품이 된 즉석 면류에 보릿가루를 10% 정도 혼합하면 식감과 영양 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해 가격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검토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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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화 전북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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