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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국제교육원-GKS 동문회, ‘친한파’ 외국인 인재 육성 업무협약

입력 2022-06-09 03:00업데이트 2022-06-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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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등록금-생활비 등 지원 국립국제교육원(원장 김영곤)과 사단법인 한국 글로벌코리아스칼러십(GKS) 동문회(회장 자히드 후세인)는 한국과 한국 문화에 이해가 깊은 외국인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8일 체결했다. GKS 동문회는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사업인 ‘글로벌 코리아 스칼러십(GKS)’을 통해 국내 대학에서 학위 과정을 이수한 졸업생들의 모임이다.

GKS 사업은 해외 우수 인재를 선발해 지원하는 한국 정부의 대표 국제 장학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에 우호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가 간 교육 교류를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적이다. GKS 사업은 1967년 3개국 6명에서 시작해 지난해까지 54년간 총 157개국 1만2466명의 외국인 장학생에게 한국에서의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전문학사에서 박사에 이르기까지 각 학위 과정별로 소요되는 기간 동안 등록금, 생활비 등 유학 생활에 필요한 경비 전반을 지원받는다. 올해 예산은 총 760억9900만 원이다.

GKS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으로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해 국내에서 어려움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TOPIK 3급은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 문제가 없는 수준의 한국어 실력으로 평가된다. 장학생들은 학위 과정 외에도 한국어 연수 1년 과정도 지원 받는다. 국립국제교육원에 따르면 GKS 장학생이 재학 중인 대학 관계자들은 “GKS 장학생들은 우수한 인재들로 학문의 개방성과 다양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우리 대학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끌어오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이달 출범한 한국 GKS 동문회에는 현재 회원 500여 명이 가입되어 있다. 앞으로 GKS 장학생 대상 멘토링 운영, 회원의 인적 교류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GKS 동문회는 한국에 오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선배 특강, 1 대 1 멘토링 등의 사업도 펼치고 있다.

한국 GKS 동문회는 63개국 72개 지회가 운영 중인 전 세계 GKS 동문회와의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미 일부 GKS 동문들은 친한·지한 인사로 성장해 우리나라와 자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칼로 게브레마리암 메브라투 동문(에티오피아)은 에티오피아 미잔 테페리대 총장을 지내고 있으며, 루마니아 출신의 그레고리 스칼라튜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도 GKS 장학생 출신이다.

국립국제교육원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국내외 우리 기업의 인재 수요를 반영하고, 전문성이 있는 실무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GKS 장학생을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인 진로·취업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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