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복식 “메달 색깔이 문제”

김정훈 기자 입력 2021-07-09 03:00수정 2021-07-09 03:04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세계 4위 이소희-신승찬조
14년째 호흡, 관록 돋보여
랭킹 5위 김소영-공희용은
일본 선수들에 강해 기대감
한국 배드민턴은 올림픽에서 대표적인 효자종목이다. 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복식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여자복식 세계 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 세계 5위 김소영(이상 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메달을 노리고 있다.

27세 동갑내기인 이소희와 신승찬은 중학교 1학년 시절 주니어 대표팀에서 만난 뒤 현재까지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14년 지기다. 이들은 주니어 시절인 2011년과 2012년 연속으로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금메달을 휩쓰는 등 ‘찰떡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두 선수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중 가장 풍부한 경험을 지녔다. 신승찬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해 정경은과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이 배드민턴에서 따낸 유일한 메달이었다. 이소희는 장예나와 짝을 이뤄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소영과 공희용은 도쿄 올림픽에서 라이벌 대결을 펼칠 일본 선수들에게 강한 면모를 지녔다는 평가다. 두 선수는 세계 랭킹 1위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와 세계 2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를 주요 국제대회에서 꺾은 적이 있다. 2019년 스페인 마스터스, 뉴질랜드오픈, 일본오픈 결승전에서 일본을 격파하고 우승하며 ‘일본 킬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당시 일본오픈이 도쿄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무사시노 포레스트 스포츠 프라자에서 열렸기에 기분 좋은 추억을 되살리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배드민턴 여자복식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때 정소영과 황혜영이 원년 금메달리스트가 되며 한국 셔틀콕과 각별한 인연을 보이고 있다. 세계 톱5에 진입한 이소희와 신승찬, 김소영과 공희용이 좋은 전통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요기사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하던 배드민턴 대표팀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보름 일정으로 전남 화순에서 강화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 집중적인 연습경기를 통한 실전 감각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배드민턴#효자종목#도쿄 올림픽 기대감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