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범죄인가… 美애틀랜타 연쇄 총격, 한인여성 4명 사망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입력 2021-03-18 03:00수정 2021-03-18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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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망 8명중 6명이 아시아계
경찰, 21세 백인남성 용의자 체포
WP “바이든에 보고, FBI 수사참여”
총격 벌어진 마사지숍 16일 20대 백인 남성의 연쇄 총격으로 한국계 사망자가 발생한 미국 남동부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마사지 가게 앞에 경찰 2명이 서 있다. 이날 애틀랜타와 인근 체로키카운티의 마사지숍 3곳에서 벌어진 연쇄 총격으로 모두 8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4명이 한국계 여성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애틀랜타=AFP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16일(현지 시간) 연쇄 총격 사건이 일어나 8명이 사망했다. 이 중 한국계 여성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가 6명이어서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 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붙잡힌 용의자(사진)는 21세의 백인 남성이다.

뉴욕타임스와 CNN방송 등은 이날 애틀랜타시와 애틀랜타시 북부 체로키카운티에서 발생한 연쇄 총격 사건으로 3곳의 마사지숍에서 모두 8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아시아계 사망자 6명은 모두 여성이다. 나머지 2명은 백인 여성과 남성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망자 가운데 4명이 한국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한국 국적자인지는 확인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지 업계 관계자와 종업원들의 말을 통해 신원이 파악된 한국계 사망자 2명은 같은 마사지숍에서 일하던 70대 박모 씨와 50대의 또 다른 박모 씨다.

범행 동기와 관련해 현지 경찰은 인종 증오를 포함해 그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았고 미연방수사국(FBI)도 수사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뉴욕경찰 대테러국은 사건 발생 직후 지역 내 아시아 공동체에 충분한 경찰력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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