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7골 기세, 승격으로 화룡점정”

김정훈 기자 입력 2021-03-09 03:00수정 2021-03-09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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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
골 결정력-수비 가담 집중 훈련
지난 시즌 1부 부산-김천 완파
“당연히 목표는 ‘한 가지’(1부 리그 승격)만 바라보고 있어요.”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2(2부) 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52·사진)에게 목표를 묻자 이 같은 답이 돌아왔다.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K리그2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이다. 개막전에서 부산을 3-0으로 꺾고, 김천 상무와의 2라운드에서는 4-0 대승을 거뒀다. 창단 첫 개막 2연승으로 리그 선두다. 특히 리그 10개 팀 중 가장 많은 7골을 넣은 가운데 실점은 없다.

서울 이랜드는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최하위에 그쳤다. 2019년 11월 서울 이랜드 지휘봉을 잡은 정 감독은 지난해 팀을 5위에 올려놨다. 아쉽게도 K리그1(1부) 승강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정 감독은 “지난해 승격을 했다면 좋았겠지만 2%가 부족해 하지 못했다”며 “그 경험이 약이 돼 올 시즌에는 고비가 와도 더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상대 진영까지 침투하는 과정은 좋았지만 마무리가 부족하다고 진단한 정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골 결정력 훈련에 집중했다. 정 감독은 “이 정도까지 기대를 하지는 못했는데 선수들이 (득점을) 잘해줬다. 지금 같은 분위기를 쭉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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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두 경기만 치렀지만 경기 내용은 승격을 기대하게 만들 만했다. 상대했던 부산과 김천 모두 지난 시즌까지 K리그1에 있던 강팀이다. 정 감독은 “지난해 공격진의 수비 가담이 부족해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통해 수비에 대한 개념을 바꿨다”며 “전방에서부터 수비에 가담하게끔 한 것이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대표팀을 오랫동안 맡아왔던 정 감독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은 축구에서 통하지 않는 것 같아요. 대표팀과 달리 프로팀은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선수들을 꾸준히 관리해야 해 어떤 변수가 튀어나올지 몰라요. 흐름대로 갈 수 있게 제가 잘 준비해야죠.”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k리그2#이랜드#정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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