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결코 美 나빠진다에 돈 걸지 말라”

김형민 기자 입력 2021-03-01 03:00수정 2021-03-0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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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기회복 가능성 낙관하며
“채권 투자는 바람직 안해” 조언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90·사진)이 투자자들에게 “결코 미국이 나빠진다는 쪽에 돈을 걸지 말라(Never bet against America)”라며 미국의 경기 회복 가능성을 낙관했다.

버핏 회장은 27일(현지 시간)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을 통해 “짧은 232년 동안 미국만큼 사람들이 마음껏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 인큐베이터는 없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버핏 회장은 “몇몇 심각한 방해물에도 우리나라(미국) 경제 발전은 숨 막힐 정도였다”라며 “우리의 확고한 결론은 ‘결코 미국에 반대로 투자하지 말라’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 탄생 이후 아이디어와 야망, 아주 약간의 자본만 있는 개인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거나 오래된 것을 개선해 자신들의 꿈 이상으로 성공해왔다”라고 했다.

버핏 회장의 발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미국 경기가 조만간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국 내 투자를 긍정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란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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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버핏 회장은 현재 채권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그는 “요즘 채권은 투자할 만한 곳이 못 된다”라며 “연금펀드든 보험사든 전 세계 고정 수입 투자자들은 암울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버핏 회장은 서한을 통해 “올해 3분기(7∼9월)와 4분기(10∼12월)에 각각 90억 달러(약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지난해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년보다 48% 급감한 425억 달러(약 47조8000억 원)로 집계됐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경제#버핏#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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