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코로나 3차유행… 하루 확진 2000명대

도쿄=박형준 특파원 입력 2020-11-19 03:00수정 2020-11-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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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493명’ 최다기록 갈아치워
고령자 많아 의료붕괴될수도
18일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201명을 기록해 사상 최초로 하루 2000명을 넘었다. 기존 최고치인 14일(1736명)보다 400명 이상 많을 뿐만 아니라 고령자가 상당해 일각에서는 의료 붕괴 우려가 나온다. 겨울철로 접어들고 있는 데다 일본 정부가 사회경제 활동을 장려하면서 3차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5분 기준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2만4256명, 사망자는 1946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도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시즈오카현 등 전국 곳곳에서 일일 확진자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도쿄에서는 493명의 확진자가 나와 역시 기존 최다 기록인 8월 1일의 472명을 넘어섰다. 도쿄도는 19일 전문가 회의를 열고 감염 상황을 4단계 중 가장 높은 ‘감염 확대 중’ 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도쿄도는 올해 7월부터 9월 초까지 4단계를 유지하다 9월 10일부터 3단계로 낮춰왔지만 상황이 심각해지자 이를 다시 올리기로 한 것이다.

이날 도쿄 신규 확진자 중 65세 이상 고령 감염자가 77명(15.6%)에 달해 우려를 낳고 있다. 마쓰모토 데쓰야(松本哲哉) 국제의료복지대학대학원 교수는 TBS방송에 “해머(강경 대책)를 들어야 할 때다. (국내 여행에 보조금을 주는) 고투트래블 정책을 한시라도 빨리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방역조치 강화에 신중한 기조를 고수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연대해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해 전력을 다하라”고만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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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코로나19 확진자#3차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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