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큰 별이 졌다”…이해찬 前총리 조문 행렬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27일 17시 43분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이 전 총리는 베트남 출장 중 지난 2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지 이틀만에 숨을 거뒀다. 2026.01.27. 사진공동취재단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이 전 총리는 베트남 출장 중 지난 2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지 이틀만에 숨을 거뒀다. 2026.01.27. 사진공동취재단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기관·사회장 첫날인 27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여권 주요 인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등 현재 정계에 몸담고 있는 인사들은 물론 한명숙 전 국무총리, 유시민 작가 등 이 전 총리의 옛 정치적 동지들도 빈소를 찾아 이 전 총리를 애도했다.

베트남 출장 중에 사망한 이 전 총리의 관은 이날 아침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우 의장, 김 총리, 정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이 인천공항에서 이 전 총리를 맞이했고, 오전 9시 10분 경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왼쪽)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전 총리는 베트남 출장 중 지난 2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지 이틀만에 숨을 거뒀다.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왼쪽)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전 총리는 베트남 출장 중 지난 2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지 이틀만에 숨을 거뒀다.
유가족의 조문 이후 가장 먼저 우 의장, 김 총리, 정 대표의 조문이 이어졌다. 김 총리는 조문 중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정 대표는 김 총리의 어깨를 두들기며 위로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화환을 보내 이 전 총리를 애도했다. 조문을 마치고 우 의장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산 증인이시고 또 민주정부 만드는 데 역대 정권에 큰 기여를 하신 우리 시대의 스승”이라며 “우리 민주주의의 큰 별이 타계하셨는데 그 뜻을 저희가 잘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조문했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와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전용기 원내소통수석부대표 등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50여 명의 민주당 의원들도 이날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한 원내대표는 “엄혹한 시절 민주주의를 이뤄내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까지 역대 민주 정부를 창출하는데 중심적 역할을 해주셨다”며 “모든 의원들이 정말 비통한 마음”이라고 했다.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조문을 하고 있다. 이 전 총리는 베트남 출장 중 지난 2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지 이틀만에 숨을 거뒀다.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조문을 하고 있다. 이 전 총리는 베트남 출장 중 지난 2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지 이틀만에 숨을 거뒀다.
이어 노무현·문재인 정부 시절 집권여당에서 함께한 한 전 총리, 김부겸 전 국무총리, 유 작가도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배우자 권양숙 여사도 빈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도 애도 행렬에 참여했다.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빈소에 이재명 대통령 근조화환이 놓여있다. 2026.1.27 사진공동취재단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빈소에 이재명 대통령 근조화환이 놓여있다. 2026.1.27 사진공동취재단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관계자들도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이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직을 맡고 있었던 이 전 총리를 찾았다. 한 관계자는 조사를 낭독하며 “(고인이 헌신한) 평등과 정의, 공정과 협치의 가치를 새기면서 슬픔과 그리움 속에서도 한 사람의 위대한 삶을 찬양하며 기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 대표와 조정식 대통령정무특별보좌관는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도 이날 빈소를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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