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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쌍둥이 자녀와 극단적 선택 시도 30대 엄마 檢 송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1-09 15:25
2020년 11월 9일 15시 25분
입력
2020-11-09 15:10
2020년 11월 9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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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초등생 쌍둥이 자녀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3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를 받는 A 씨(39)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30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생 쌍둥이 자녀를 데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세 사람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치료 중 의식을 회복한 A 씨는 입원 닷새 만인 이달 4일 오후 3시 20분경 병원을 무단으로 빠져나갔다가 5시간 후인 오후 8시 30분경 경기 오산시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A 씨는 자신의 차량에서 재차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쌍둥이 자녀 가운데 아들은 치료 과정에서 의식을 회복했지만, 딸은 여전히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로 전해졌다.
A 씨 아버지는 “딸이 오래전부터 정신질환을 앓아 우울증과 무기력증 약을 먹었다”며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보인 행동을 문제 삼기보단 치료가 우선돼야 한다. 딸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보호감호 없이 병원 측과 연락하며 A 씨의 상태를 주시하던 중 무단이탈 상황이 발생해 사건을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A 씨가 송치된 후 치료감호 등 보호처분을 받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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