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남 이어 인천서 또…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16명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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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2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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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전북과 전남, 인천 등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70~80대가 사망했다. 이날 총 6명의 사망자가 추가되면서 전국에서 16명이 독감 백신 접종 후 숨졌다.

22일 순천시는 A 씨(80·남성)가 지난 19일 독감 백신 접종 후 이날 오전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전했다. 그는 평소 고혈압과 협심증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임실군에 사는 B 씨(80대·여성)가 지난 19일 오전 독감 백신을 맞은 후 지난 21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B 씨는 뇌경색 관련 약을 먹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에서는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연수구 선학동에 사는 C 씨(74·남성)가 이날 오전 6시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C 씨는 지난 20일 한 내과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했다. 그는 평소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날 경남 창원과 경북 성주에서도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가 연이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대전에서는 독감 백신 접종 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70대가 숨지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6일 인천에 사는 10대가 독감 백신 접종 후 이틀 만에 사망했다. 이후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전국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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