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웅 3점포… LG, 키움 잡고 2위 탈환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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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한화에 5-1승… 11연패 탈출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LG와 키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LG가 먼저 웃었다.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연전 첫 경기에서 키움을 6-1로 눌렀다. 승부는 7회에 갈렸다. LG가 3-1로 앞선 7회말 1사 1루에서 키움 유격수 러셀이 김현수가 친 평범한 땅볼 타구를 놓쳤고(1사 1, 2루),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이천웅이 3점 홈런을 치며 점수 차는 5점까지 벌어졌다. 러셀이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더라면 나오지 않았을 상황. 의욕이 꺾인 키움은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최근 2연패로 3위로 밀려났던 LG(59승 42패 3무·승률 0.584)는 키움(63승 45패·승률 0.583)에 승률 ‘1리’ 앞서며 2위를 되찾았다.

9위 SK는 10위 한화를 5-1로 꺾고 팀 창단 최다 타이인 11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0-1로 뒤진 5회초 최정이 터뜨린 3점 홈런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SK 선발 투수 박종훈은 7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한화전 15연승을 기록했다. SK와 한화의 승차는 2.5경기가 됐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이천웅#lg#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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