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한상혁 고발… 권언유착, 檢이 밝혀야”

윤다빈 기자 입력 2020-08-08 03:00수정 2020-08-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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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1일 韓-양승동 KBS사장 불러
과방위서 긴급 현안질의도 요구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후보자 시절인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는 모습. 2020.7.20/뉴스1 © News1
미래통합당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가 “‘윤석열 검찰총장과 한동훈 검사장을 꼭 쫓아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지목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7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10일경 한 위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접수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합당은 “한 위원장이 독립기구인 방통위의 수장임에도 지난달 30일 당정청 회의에 참석해 방통위 법을 위반했다”며 “정권에 비판적인 법조인을 회유하고 협박한 죄, MBC 뉴스데스크 보도 개입에 따른 방송법 위반 혐의도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통합당은 이 사건을 ‘권언유착’으로 규정하고 검찰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성일종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제 권언유착과 관련해 한 위원장의 이름도 나온다. 국민의 의혹을 풀 책임이 검찰에 있다”고 강조했다. 조해진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심각한 국기 문란 사건이다.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 대상이라 직접 수사하지 못한다면 특임검사를 지명하든지, 국회에서 특검을 해서라도 반드시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당은 10, 11일 한 위원장과 양승동 KBS 사장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불러 긴급 현안질의를 열 것을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했다.

통합당은 한 위원장이 MBC의 신라젠 취재 의혹 사건 보도 내용을 사전에 알았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가 시작된 뒤 한 위원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만 실시하면 의혹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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