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정부 상대 ‘쿠팡 투자자 소송’에 美 투자사 3곳 추가 참여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12일 11시 42분


사진은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뉴시
사진은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뉴시
쿠팡 미국 투자사 세 곳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가세했다.

11일(현지 시간) 쿠팡에 투자한 미국 투자회사인 에이브럼스 캐피털, 두라블 캐피털 파트너스, 폭스헤이븐은 그린옥스와 알티미터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법적 이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쿠팡의 초기 투자회사인 그린옥스와 알티미터는 앞서 지난달 22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을 문제 삼아 미 무역대표부(USTR)에 조사와 적절한 무역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별개로 “한국 정부 때문에 미국 주주들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보았다”며 한국 정부를 상대로 한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 절차에도 돌입했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브럼스 캐피털, 두라블 캐피털 파트너스와 폭스헤이븐도 그린옥스와 알티미터와 손을 잡고 ISDS 중재 절차에 공식 착수했다고 밝혔다. 세 회사는 앞서 다른 두 회사가 USTR에 청원한 조사에 대해서 공식 지지 입장을 표명하는 서한도 발송했다.

소송전은 2021년 설립 때부터 쿠팡에 집중 투자를 한 그린옥스가 주도하고 있다. 이날 세 회사의 동참을 알리는 보도자료도 그린옥스 측이 발표했다. 그린옥스의 설립자 닐 메타는 쿠팡이 설립된 2010년부터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해 온 최장수 사외 이사이기도 하다. 2021년 쿠팡 상장 당시 지분율 순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33.1%), 그린옥스(16.6%), 닐 메타(16.6%), 김범석(10.2%) 순으로 나타났다.
#쿠팡#개인정보 유출 사건#미국 투자회사#국제투자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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