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무증상 입원했던 90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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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16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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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구청 방역대원들이 해당 요양원 외부를 소독하고 있다. /뉴스1 DB
지난 2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구청 방역대원들이 해당 요양원 외부를 소독하고 있다. /뉴스1 DB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왔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경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90대 여성 확진자(광주 112번)가 숨졌다.

112번 확진자는 한울요양원 입소자로 요양보호사인 광주 72번, 77번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원 당시 무증상이었지만 이후 고열 증세를 보이고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등 점차 상태가 악화돼 중증 환자로 분류됐다.

병원은 고용량 산소 치료를 실시했으나 확진 11일 만에 결국 숨졌다.

한편 광주 지역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2차 유행이 시작돼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도 광주 북구 운암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현재까지 171명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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