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2분기(4∼6월) 매출액 12조8340억 원에 영업이익 4931억 원의 잠정실적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7.9%, 영업이익은 24.4% 줄어들었다. 직전 분기 대비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9%, 54.8% 감소했다.
매출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4월 저점을 찍은 이후 5, 6월 상승세를 타면서 시장전망치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에도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가 실적을 견인했다. H&A사업본부는 1분기 영업이익률 13.9%에 이어 2분기에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이 유력하다. 2018년 이후 3년 연속으로 사업본부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의류관리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이 확실히 효자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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