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엣지 클라우드 세계 최초 상용화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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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올해 안에 세계 최고 수준의 5세대(5G) 엣지 클라우드를 내놓겠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이 5월 온라인으로 개최된 ‘AWS 서밋 코리아’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글로벌 시장 변화 속도가 더욱 빨라진 가운데 5G 엣지 클라우드를 새로운 카드로 내세운 것이다.

SK텔레콤은 연내에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기술 기반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이 보유한 5G MEC 기술에 AWS의 퍼블릭 클라우드 기술인 ‘AWS 웨이브렝스(AWS Wavelength)’를 접목해 글로벌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시장 개척에 나선다.

5G 엣지 클라우드는 폭증하는 모바일 데이터를 네트워크의 맨 끝부분(엣지)에서 처리하기 위해 교환국사 및 기지국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설치함으로써 데이터 처리에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과 거리를 급격히 줄여주는 분산형 클라우드 서비스다. 이를 통해 통신 지연시간은 최대 60% 수준까지 감소시킬 수 있고, 이동 중인 사용자에게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끊김 없이 제공할 수 있다. 향후 다양한 산업에 접목돼 클라우드 효율 향상은 물론 산업 혁신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는 핵심 기술이다.

앞서 SK텔레콤은 AWS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과 글로벌 시장에서 클라우드 전반에 대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 베스핀글로벌과도 공조를 강화했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5G와 클라우드의 결합은 다양한 산업 전반에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고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기업#코로나#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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