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한우… “최대 40∼50% 싸게 드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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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10일까지 70t 물량 풀어
롯데마트도 7일까지 할인 행사

유통업계가 소비자 물가 부담을 낮추고자 가격이 고공 행진 중인 한우를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에 나섰다.

이마트는 이달 4∼10일 KB국민카드를 비롯한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상반기 최대 규모 한우 행사로 평소에는 2, 3주 동안 판매하는 물량인 70t가량이 이번 행사기간 동안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마트도 4∼7일 한우 1등급 등심(100g·냉장) 등을 행사 카드(롯데카드 등)로 결제 시 기존 판매가(1만1000원)에서 최대 50% 할인된 5470원에 판매한다.

3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5월 1등급 한우의 kg당 평균 도매가격은 2만64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상승했다. 이는 최근 10개년 5월 평균 시세 중 가장 높은 값으로, 최저 가격을 기록했던 2013년 5월(1만1455원) 대비 80% 높은 수준이다. 보통 한우는 명절이 지난 뒤부터는 판매량이 감소하는 품목으로 알려져 있지만 올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밥 수요가 늘며 시세가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13일부터 사용이 가능해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가격 상승세가 더 커졌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한우#할인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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