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5월 1등급 한우의 kg당 평균 도매가격은 2만64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상승했다. 이는 최근 10개년 5월 평균 시세 중 가장 높은 값으로, 최저 가격을 기록했던 2013년 5월(1만1455원) 대비 80% 높은 수준이다. 보통 한우는 명절이 지난 뒤부터는 판매량이 감소하는 품목으로 알려져 있지만 올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밥 수요가 늘며 시세가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13일부터 사용이 가능해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가격 상승세가 더 커졌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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