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세로=AP/뉴시스]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팀 스프린트 프리 예선 경기에 개가 난입했다. (올림픽 중계 방송사 OBS 제공 영상 속 장면)2026.02.19.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경기에 뜻밖의 ‘네 발 선수’가 등장해 선수들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1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팀 스프린트 프리 예선 경기에 대형견이 난입했다.
체코 울프하운드 품종인 이 개는 막판 스퍼트 구간에서 경기장 위로 뛰어올랐다.
[테세로=AP/뉴시스]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팀 스프린트 프리 예선 경기에 개가 난입했다. (올림픽 중계 방송사 OBS 제공 영상 속 장면)2026.02.19. 개는 크로아티아 선수 ‘테나 하지치’와 그리스 선수 ‘콘스탄디나 하랄람비두’의 뒤를 따라 달리더니 결승선을 그대로 통과했다.
예상치 못한 선수의 등장에 현장에선 웃음과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다행히 개는 경기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유력한 선수들은 경기를 이미 마친 상태였고, 개와 선수간의 접촉도 없었다.
개는 열광적인 군중의 환호를 만끽한 후 경기 관계자들에게 붙잡혔다. 그러자 관계자 얼굴을 핥으며 호감을 보였다.
[테세로=AP/뉴시스]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팀 스프린트 프리 예선 경기에 개가 난입했다. (올림픽 중계 방송사 OBS 제공 영상 속 장면)2026.02.19. 이 개는 들개가 아닌 주인이 있는 개였다. 이름은 ‘나즈굴’이며 나이는 두 살이다.
개 주인은 미국 매체 NPR과 인터뷰에서 “오늘 아침 우리가 경기장으로 떠나는 걸 보고 평소보다 많이 울었다. 우리를 따라오고 싶었던 것 같아 데려왔다”며 “나즈굴은 고집이 조금 세지만 아주 착하고 사람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나즈굴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크로아티아 선수 하지치는 “개가 메달을 노리는 것도 아니어서 큰 문제는 아니었다”면서도 “다만 결승전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좋지 않은 결과가 일어났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그리스 선수 하랄람비두는 “나즈굴이 전략적인 경기를 펴는 대신 명성을 얻는 데만 집중한 게 실수였다”고 농담하며 “개가 공격적이지 않고 귀여웠다. 쓰다듬어주고 싶었지만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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