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단숨에 5800 진입… 에너지-방산-조선株 강세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21일 01시 40분


코스피가 사상 처음 5,800을 돌파한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코스피가 사상 처음 5,800을 돌파한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코스피, 5800 뚫고 또 역대 최고

코스피가 20일 사상 처음으로 5,800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월 27일 종가로 5,000을 처음 돌파한 지 15거래일 만이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에너지, 방산, 조선 관련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지분 보유 확대 소식에 힘입어 6.15% 올라 94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0일 하루 새 5,700을 찍고 단숨에 5,800대에 진입하며 ‘6,000피’에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중동 정세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에너지, 방산, 조선 관련주를 중심으로 오르며 전날에 이어 상승 랠리를 지속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31%(131.28) 오른 5,808.5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으로 5,000을 처음 돌파한 뒤 15거래일 만에 지수로 800 넘게 뛰었다. 설 연휴 이후에도 2거래일 연속 오르며 연일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미국이 이란에 핵 협상 시한을 제시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인 영향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지만, 코스피는 기관투자가의 ‘사자’ 속에 강세를 보였다. 기관은 1조611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감 고조를 매수 기회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에너지, 방산, 조선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두산에너빌리티가 5.18% 올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09%, HD현대중공업은 4.88%, 한화시스템은 9.49% 각각 상승했다.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S-Oil) 등 정유 관련주도 7∼8% 뛰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95만5000원까지 오르며 ‘95만 닉스’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0.05% 오른 19만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 하락한 1,154.00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원 오른 1446.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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