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제 전 막차…뜨거운 서울 분양 12일 ‘개봉박두’

뉴시스 입력 2020-05-01 06:42수정 2020-05-0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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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산숲 아이파크 오는 12일 1순위 청약 진행
흑석·용두·상계동 1천가구↑ 대단지 줄줄이 대기
치솟는 경쟁률에…예비청약자들 눈치싸움 치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개막한다. 7월 말까지 유예(당초 4월28일)된 분양가 상한제 전에 아파트 분양에 나서기 위해 일정을 앞당겨온 단지들이 이달부터 분양 물량을 대거 쏟아낼 전망이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오는 5~6월에 서울에서 10여개 단지가 신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강서구 화곡동에 짓는 ‘우장산숲 아이파크’는 다음달 11일 특별공급 청약, 12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화곡동 1027-50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76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24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5호선 화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또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1772가구), 노원구 상계동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1163가구), 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엘리니티’(1048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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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리버파크자이는 오는 8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이달 중순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2813만원으로 확정됐다.

분양가 확정 전 단계인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래미안엘리니티는 5월 말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6월 초 청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들어 서울에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모두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서울 분양시장 개막을 앞두고 예비 청약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청약이 이뤄진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호반써밋목동’은 138가구 모집에 1만7671명이 몰려 평균 12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초구에서 공급된 ‘르엘 신반포’도 12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7월29일)을 코앞에 둔 7월에는 더 많은 단지들이 막차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서울에서 추진 일정을 앞당기는 조합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재건축 조합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관리처분변경 총회를 열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에 분양에 나서기 위한 것이다. 다른 조합들도 이런 방식으로 총회를 여는 등 사업 추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 시장에 나오는 막바지 물량”이라며 “짧은 기간 공급이 집중된 만큼 이번 분양을 내집 마련 기회로 삼는 30~40대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양가 상한제 이후에는 아파트 공급이 급감할 가능성이 높아 당첨을 자신할 수 있는 고가점자가 아니라면 분양 물량이 많은 7월까지 청약에 도전하는 게 그나마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라며 “강남권 외에도 강북권 등 지역별 물량이 다양한데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도 많아 예비 청약자들의 선택 폭이 넓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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