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대학로 문화예술계, 주거복지사업 추진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0월 24일 09시 45분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대학로 문화예술계와 주거복지사업을 추진한다.

LH는 서울 강남구 소재 서울지역본부에서 ‘LH·아트플러스씨어터·대학로발전소·주거복지연대’간 저소득층 주거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기부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H와 주거복지연대는 아트플러스씨어터·대학로발전소가 연극 공연 수익으로 출연하는 기부금을 제공받아 저소득층 주거복지에 활용하게 된다.

아트플러스씨어터는 대구 동성로에서 활동 중인 연극제작사로 대구지역에서의 성공을 발판삼아 대학로에서 연극 ‘(보증금)오백에 (월세)삼십’, ‘와일드패밀리’ 등을 공연하고 있는 극단이다. 저소득층 주거복지 정책에 문화예술계가 보탬이 되고자 연극 ‘오백에 삼십’ 극장의 VIP좌석 중 4개를 일반관람료보다 할인해 ‘기부좌석’으로 지정하고, 해당 좌석의 수익금을 LH에 기부하게 된다.

지난 23일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임대아파트 입주민 3명을 첫 기부대상자로 선정해 어려운 생활형편으로 불가피하게 체납한 임대료 및 관리비 등의 해소를 위해 250만 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홍재임 아트플러스씨어터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문화예술계가 저소득층 복지 증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조성한 기부금을 LH가 좋은 곳에 사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현식 LH 서울지역본부장은 “문화예술계의 기부로 저소득층 주거복지사업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며 “LH는 주거복지재단과 함께 소중한 기부금을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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