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보수 최저, 성과보수형 ‘로보어드바이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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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대신증권은 변동성이 커진 증시 환경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할 펀드 상품으로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를 추천했다.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별도의 운용보수 없이 수익이 나면 수익금의 10%를 보수로 받는 성과보수형 상품이다.

투자 대상은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법 등을 통해 찾는다. 사람의 주관적인 판단이 아니라 100%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이 시스템은 홈트레이닝시스템(HTS) ‘사이보스’를 개발한 대신금융그룹의 금융공학파트가 만들었다.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한 테스트베드를 최종 통과했고 수익률도 업계 평균을 웃돌고 있다.

일반적으로 장기 투자일수록 투자자들이 지불하는 비용은 늘어난다. 비용의 복리 효과 때문이다. 예를 들어 수수료가 연 2%인 펀드에 매달 100만 원씩 30년 투자한다고 가정해보자. 연평균 6% 수익률을 거뒀다면 총자산은 10억 원까지 늘어나지만 수수료로 3억 원을 떼고 받게 된다.

그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이 같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운용에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했다. 판매 및 운용 보수를 0.087∼0.137% 수준으로 유지한다. 비용으로 당연히 지불해야 했던 것을 수익으로 환원시키기 때문에 확정적인 미래 수익을 보장할 수 있다. 또 개별 종목에는 투자하지 않고 상장지수펀드(ETF)에만 투자해 변동성과 매매 비용을 낮췄다.

펀드형은 최소 가입금액 제한이 없고 일임형 랩은 300만 원이다. 펀드 운용은 대신자산운용이 맡는다. 서비스와 관련된 문의사항은 홈페이지나 고객감동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로보어드바이저 상품도 있다. 운용보수 0.1%, 판매보수 0.04∼0.1% 등 총보수가 0.177∼0.237%다. 보수 비용을 크게 낮춰 20년 이상 장기 투자하는 연금 가입자에게 유리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최광철 대신증권 상품기획부장은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며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금융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운용 과정의 투명성도 높인 로보어드바이저가 목돈 마련을 위한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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