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가정보국장 “북한, 우리 싫어하면서 우리 돈은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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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4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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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장(DNI) (사진출처=동아일보DB)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장(DNI) (사진출처=동아일보DB)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장’

제임스 클래퍼 미국 (DNI)국가정보국장은 3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은 너무 싫어하지만, 우리 돈은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날 클래퍼 국가정보국장은 미 P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억류돼 있던 케네스 배와 매튜 토드 밀러의 석방을 위해 방북했던 뒷얘기 과정에서 이같이 이야기했다. 만찬 식대 지불을 요구받았기 때문이다.

클래퍼 국가정보국장은 “방북 당시 나이 든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과 김영철 정찰총국장과의 대화가 딱딱하고 긴장감 넘쳤던 것과 달리 자신들을 공항으로 안내했던 젊은 북한 관리와의 대화는 온화했으며”면서 “이 관리가 ‘기회가 있으면 다시 방북할 것이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만약 북한에 희망이 있다면 혹은 변화 가능성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젊은 세대들에 의한 것이라는 게 클래퍼 국가정보국장의 전망이다.

그러나 북한에 변화의 희망이 있다고 믿느냐는 확인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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