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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기]인상 좋았던 사재혁, 용상서 내려오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9-25 09:15
2014년 9월 25일 09시 15분
입력
2014-09-25 03:00
2014년 9월 25일 03시 00분
이헌재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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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서 팔 꺾이는 부상 딛고 출전… 인상 한국新에도 용상 실패로 좌절
24일 역도 남자 85kg급에 출전한 사재혁이 용상에서 실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물방울이 그의 얼굴을 적셨다. ‘불굴의 역사(力士)’ 사재혁(29·제주도청)이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다 잡았던 메달을 놓치고 주저앉았다.
24일 역도 남자 85kg급 경기가 열린 인천 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은 런던올림픽에서 오른 팔꿈치가 꺾이는 큰 부상을 입고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바벨을 잡은 사재혁을 응원하는 팬들로 가득 찼다.
인상에서 그는 세계 정상급 역사답게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1차 시기에서 165kg을 성공시킨 후 2차 시기에서 한국 신기록인 171kg을 번쩍 들어올렸다.
그렇지만 그의 체력과 집중력의 한계는 거기까지였다. 그는 3차 시기를 건너뛰었다. 아낀 체력을 용상에서 쏟아붓기 위해서였다. 171kg만 해도 선두 로스타미 키아누시(172kg·이란)에 불과 1kg밖에 뒤지지 않았다.
기대를 모았던 용상이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1∼3차 시기를 내리 실패했다. 너무 큰 아쉬움에 그는 한동안 플랫폼을 내려오지 못했다.
사재혁은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고 팬들께는 너무 죄송하다. 용상이 더 자신 있었지만 집중력이 따라주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가 끝이 아니다. 가능성을 본 만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향해 열심히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사재혁
#역도
#남자 85kg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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