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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승객은 어디에… 동체 큰 손상 없이 해저에 가라앉았을 수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3-21 11:49
2014년 3월 21일 11시 49분
입력
2014-03-21 03:00
2014년 3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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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실종기 수색]
최후의 순간 승객들은 어떻게 됐을까.
호주 당국이 20일 실종 여객기의 잔해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지만 탑승객 흔적은 찾지 못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중국인(대만인 1명 포함) 154명과 말레이시아인 38명, 미국인 3명 등 14개국의 승객과 승무원 등 239명이 탑승했다.
여객기 동체가 바다에 떨어지면서 손상됐다면 승객 일부가 밖으로 튕겨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동체가 별 다른 손상 없이 그대로 수심 수천 m 속으로 처박혔다면 승객들도 그대로 수중에 갇혀 있을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승객들이 탈출해 인근 섬으로 갔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하지만 잔해가 발견된 해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약 1600km 떨어진 ‘허드 맥도널드 제도’로 무인도다. 구명조끼를 입고 여객기 안의 구명보트를 이용했다고 하더라도 헤엄쳐서 도달하기엔 쉽지 않은 거리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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