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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캠프, 오바마 재선 확실시되자 정적·낙담·눈물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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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7 23:45
2012년 11월 7일 23시 45분
입력
2012-11-07 16:07
2012년 11월 7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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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이 확실시되자 밋 롬니 공화당 후보의 선거 캠프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보스턴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선거본부에서 초조하게 개표 결과를 지켜보던 롬니 지지자들은 이날 오후 11시를 넘어 각 방송사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 소식이 전해지자 고개를 떨어뜨렸다.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든 듯 정적이 흘렀고 일부는 눈물을 흘리거나 서로를 위로하며 슬픔을 나누기도 했다.
30분 뒤에는 근처 호텔에 머물고 있던 롬니 후보가 선거 사무실로 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수성향의 잡지 '내셔널 리뷰'의 로버트 코스타 기자는 "폭스뉴스에서 오바마의 재선 성공 속보를 전하는 순간 지지자들의 긴장감은 낙담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롬니의 지지자인 수잔 벡은 "정말 충격 받았다. 미국 국민이 이 상태로 4년 더 가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캠프 관계자들은 TV를 통해 개표 상황을 지켜보다가 경합주 중 하나였던 뉴햄프셔주에서 롬니가 패배했다는 뉴스가 나오자 TV를 끄기도 했다.
초박빙 승부였던 만큼 지지자들의 허탈감은 더욱 큰 듯했다.
한 지지자는 보스턴글로브지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치열한 접전이었다"면서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주에서는 롬니가 2~3% 포인트 차로 이길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롬니의 선거 캠프는 이날 저녁까지만 해도 보스턴 컨벤션센터에서 당선을 축하하는 파티까지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롬니 후보는 1118자 길이의 당선 연설문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롬니의 부유한 지인들도 당선을 축하하려고 보스턴으로 속속 모여든 상태였다. 이 때문에 보스턴 로건국제공항이 비즈니스 전용기로 가득 찼을 정도다.
롬니의 선거 캠프 측은 당선 축하는 할 수 없게 됐지만 약 5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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