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KIA
12연승을 하는 팀이 있는가 하면, 16연패를 당한 팀도 있었다. 팀 분위기는 가라앉았고, 감독이 성난 팬들 앞에 나서 사과를 하는 고초(?)도 겪었다. 9일 광주 한화전. KIA는 마침내 지긋지긋한 연패 사슬을 끊었다.
○게임=9일 SK-롯데(사직)
포문은 SK가 먼저 열었다. 1회초 3득점. 하지만 막강타선의 롯데가 2회말 강민호의 솔로포 등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 박경완의 솔로포로 SK가 달아나자 5회 홍성흔의 동점타로 승부는 다시 원점. 홍성흔은 9회 1사1·2루에서 끝내기안타로 5-4 명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홈런=삼성 채태인(7일 문학 SK전)
삼성 채태인은 이렇게 말했다. “연승 기간에 별로 한 게 없다”고. 6월중순 가벼운 허리부상 이후에는 조영훈에게 1루수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12연승의 마지막 경기는 자신의 손으로 수를 놓았다. 2회와 4회, 6회 3연타석 홈런. 마지막 타석에서 SK 배터리의 선택은 결국 고의4구였다.
○해프닝=삼성 조동찬의 ‘신의 손’(6일 문학 삼성-SK전)
마라도나도, 수아레스도 울고 갈 ‘신의 손’이 여기에 있었다. 6일 문학 삼성전. SK의 2회말 1사1루에서 김강민의 우전안타 때 1루주자 최정은 3루까지 내달려 세이프. 그런데 박기택 3루심이 아웃으로 판정을 번복했다. 최정이 오버런을 해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졌다는 판정. 그런데 이 과정에서 삼성 3루수 조동찬이 글러브를 낀 왼손을 위로 들어올려 최정의 발을 떼어낸 것이 문제가 됐다. 조동찬은 “태그를 한 후 글러브를 들어올려 심판에게 어필하는 습성이 나왔다. 무의식중에 그렇게 한 것”이라며 미안한 표정이었다.
○빅마우스= “우리는 11연패 할 동안에도 신문 1면에 한 번도 못 나왔잖아.”(한화 한대화 감독. 전년도 우승팀 KIA의 연패에 많은 눈이 쏠려있지만 한화는 그조차도 없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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