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월드컵]우루과이가 우승 1순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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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후 남미-유럽 번갈아 우승… “이번엔 남미 차례”

‘남아공 월드컵 우승 1순위는 우루과이?’

4강에 오른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우루과이 가운데 우루과이가 전력상 가장 약하다.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스페인(2위), 네덜란드(4위), 독일(6위)에 이어 16위로 가장 낮다. 공격수의 면모만 봐도 우루과이는 우승과는 거리가 멀다. 우루과이와 4강에서 맞붙는 네덜란드는 4골을 기록한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터 밀란), 스페인에는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5골), 독일에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4골)가 있다.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와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이 간판 공격수인데 실력과 명성에서 한참 떨어진다.

하지만 월드컵의 역사를 살펴보면 우루과이의 우승 가능성은 높다. 1962년 칠레 월드컵 이후 남미와 유럽이 한 번씩 번갈아 우승하는 법칙이 이어져 왔다. 이런 법칙을 적용하면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유럽의 이탈리아가 우승했으니 이번엔 남미가 우승할 차례인 셈. 유일한 남미 팀인 우루과이로선 희망적인 이야기다.

케이프타운=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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