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이 경기]브라질 vs 네덜란드 … 가나 vs 우루과이

동아일보 입력 2010-07-02 03:00수정 2010-07-0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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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vs 오렌지, 누가 더 화려할까 우승 트로피를 향한 8강 대결이 막을 올린다. 그 서막은 2일 오후 11시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경기장에서 ‘삼바 군단’ 브라질과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연다.

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 브라질과 4위 네덜란드는 월드컵 사에 명승부를 남겼다. 첫 만남이었던 1974년 서독 월드컵에선 요한 크루이프가 이끄는 네덜란드가 8강 리그에서 브라질을 2-0으로 이겼다. 1994년 미국 월드컵 8강전에선 브라질이 3-2로 승리했다. 베베토의 ‘아기 달래기’ 세리머니와 데니스 베르캄프의 감각적인 오른발 아웃프런트 슛은 명장면으로 기억된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4강전에선 브라질이 승부차기 끝에 네덜란드의 추격을 따돌렸다.

브라질은 막강 삼각편대 카카, 루이스 파비아누, 호비뉴를 앞세운 공격진과 루시우, 주앙이 버틴 수비진 모두 세계 최강 라인으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 4경기에서 8골 2실점. 네덜란드의 공격진은 16강전에서 결승골로 부활한 아르연 로번을 비롯해 로빈 판페르시, 디르크 카위트가 주도한다. 네덜란드 역시 4경기에서 7골 2실점으로 공수에 걸쳐 안정된 전력을 과시했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남아공 월드컵 ‘포청천’에 발탁된 정해상 심판이 부심으로 그라운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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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은 1일 홈페이지를 통해 8강전에 투입될 심판진을 발표했는데 정해상 심판은 니시무라 유이치 주심, 사가라 도루 부심(이상 일본)과 함께 네덜란드-브라질 경기에 부심으로 배정됐다.
▼阿자존심 vs 원년 우승, 명예대결▼

3일 오전 3시 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열리는 ‘원년 우승팀’ 우루과이(16위)와 ‘아프리카의 자존심’ 가나(32위)의 8강전도 흥미롭다.

우루과이는 남미 예선 부진을 씻고 조별리그와 16강전에서 강팀으로 거듭났다. 한국전 2골을 포함해 3골을 기록 중인 루이스 수아레스와 디에고 포를란(2골)의 공격력이 위력적이다. 남미 최고의 수비수 디에고 루가노가 지키는 수비진도 짠물 수비를 자랑한다. 한국과의 16강전에서 이청용에게 허용한 골이 이번 대회 유일한 실점이었다.

가나는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엔의 공백 속에도 아프리카 팀 중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서 연장 결승골을 터뜨린 아사모아 기안(3골)의 기세가 무섭다. 기안은 가나가 조별리그에서 뽑아낸 2골도 모두 책임졌다. 16강 선취 골을 터뜨린 뒤 부상을 당한 케빈프린스 보아텡, 경고 누적으로 8강전에 나설 수 없는 왼쪽 미드필더 앙드레 아예우와 중앙 수비수 존 멘사의 빈자리가 아쉽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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