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하늘로 간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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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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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 80년대 그가 ‘개다리춤’을 추면 온 국민이 웃었다. 하얀 이가 들여다보이는 훤한 웃음, 넘어지고 구르는 그의 연기는 한국 슬랩스틱 코미디의 원조였다. ‘비실이’ 배삼룡 씨가 향년 84세로 우리 곁을 떠났다. “무대에 꼭 서고 싶다”는 게 그의 마지막 유언이었다. 남을 웃기는 것을 천직으로 삼았던 그의 명복을 빈다.

최남진 nam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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