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9월17일]잠자리 잡으러 떠나볼까

  • 입력 2008년 9월 17일 02시 55분


가을 하늘을 맴도는 고추잠자리. 누렇게 변한 풀잎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한다. 바로 이때가 기회다. 고추잠자리가 쉬고 있는 풀잎으로 가만히 접근해 날쌔게 날개를 잡는다. 병에 집어넣고 뚜껑을 덮으면 끝. 병을 이리저리 흔들며 안에 갇힌 잠자리를 들여다보던 어린 시절의 추억. 얼른 형제들에게 자랑할 생각에 집으로 가는 길이 바쁘다.

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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