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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3월 5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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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학교가 파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기분이 좋으면 ‘어디까지 가느냐 개굴아∼’라는 동요를 흥얼거리곤 했다. ‘울타리를 넘어서/논두렁을 지나서’라는 대목에서는 아스팔트길에 개울이라도 흐르는 양 폴짝 폴짝 뛰기도 했다. 산속 어딘가 잠자던 초록 개구리가 경칩(驚蟄)이라는 소식에 폴짝 튀어나올 것 같은 봄이다.
김희균 기자